지난 3월, 정식 입학한 이후로 눈코 뜰 새도 없이 바빴습니다.
뻥이에요. 눈코는 뜰 수 있었어요. 여튼 퀴즈와 과제, 프레젠, 그리고 미드텀의 쓰나미에 시달려야 했습니다.
뭐 그대로 간간히 블로그는 들여다 보고 있었어요. 어떻게 돌아가는지 감도 잡기 힘들었지만.
그 사건도 감 잡지 못 했죠 당연히. 씨발 프레젠 네 개에 토요일에 퀴즈가 세 개 있는데 어떻게 신경 써.
근데 저도 모르는 사이에 저는 우스운 사람이 되어 조리돌려지고 있더라고요 ^^
솔까 페북이 너무 재밌어서 시간이 있어도 이글루스에 들어오기 싫었어요. 배신감을 느끼지 않은 것도 아니고.
역밸도 병신 같고, 뉴밸은...
토론? 역밸에서? ㅋ 차라리 책을 사서 알아서 읽는 게 낫겠더군요.
여튼 그 이후에는 그냥 이글루스를 접었어요. 여기에 쓰지는 않았지만 한달 전쯤에 이미 이글루스 때려치기로 결정했고 다른 곳에 그 뜻을 남겼죠. 이 자리를 빌어 위로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만.
별로 아쉬운 건 없어요. 이미 이글루스는 내가 알 수 없는 얘기를 하고 있는데 무슨 재미를 더 보겠다고.
뭐 아쉬운 거 딱 하나라면 마푸체, 산디니스타, 빌카밤바, 마야 족, 치치멕의 이야기를 더이상 쓸 만한 곳이 없다는 것이겠네요.
그래도 어딘가에 끄적거릴 수는 있겠죠. 내가 좋아하는 거니까. 내가 알고 싶은 거니까. 내가 쓰고 싶은 거니까.
다만 여러분께 보여드리지 못하는 것 뿐이지.
아, 그리고 제 멘탈 보고 유리니 부족이니 하는 건 다 상관 없는데, 전 단순히 제가 여기서 겪는 것을 감내해야 할 이유를 못 찾아서 때려치는 거에요. 멘탈 병신인 거 맞긴 한데.
뭐 언제 돌아올지도 모르겠지만... ㅋ 글쎄요.
여튼 부끄러운 글들 다 없애버리니까 후련하네요. 이걸 어떻게 처리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.
이 글이 또 어떤 방향으로 쓰일지는 모르겠는데, 여튼 지난 1년 반하고 조금 더 되는 기간 동안, 재밌는 잉여질했습니다.




